17일 LG화학은 다음 달 18일 제1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구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다고 공시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인 구 부회장은 LG전자 최고경영자(CEO)를 맡아오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지주회사인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 이동한 바 있다.
LG화학은 전통 주력사업인 석유화학사업의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농화학사업과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LG그룹은 LG화학의 배터리 사업과 LG전자의 모터 기술, IT기술을 접목해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구 부회장은 2010년부터 LG전자를 이끌어온 구 부회장은 지난해 LG로 자리를 옮겨 그룹의 미래성장동력을 진두지휘하는 중책을 맡아왔다. 이번 인사로 구 부회장은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 구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그간 지주회사 주요 경영진 중 한 명이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아 왔다. 구 부회장은 그룹 신성장추진단장으로서 소재부품 사업을 육성하는 LG화학의 등기이사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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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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