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8% 줄어든 1286억원, 당기순이익은 23.3% 축소된 7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말 장기보험 추가 상각 및 명예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 2.9%를 기록하는 등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삼성화재의 경우 업종 내 프리미엄을 부여받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은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낙폭 과대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손해보험 업종의 밸류에이션 매력도 둔화되고 있다”며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및 증시의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하락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는 손해율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최근 금융당국의 보험료 자율화 의지 및 보험료 인상 효과 등에 힘입어 손해율 개선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순이익은 8483억원, ROE 8.2%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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