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시장은 쿠팡의 경쟁력 약화로 춘추전국시대로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쿠팡의 모바일 앱 이용자 수는 지난해 12월 746만명으로 하락한 반면 경쟁사인 11번가, 위메프, 티몬의 앱 이용자 수는 각각 3개월 만에 14.4%, 8.6%, 2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변화는 CJ대한통운에 수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통업체 입장에서 시장 평균 대비 20% 가량 낮은 택배 단가는 유통 업체들의 물류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며 “경쟁사 대비 높은 택배 물량 처리 능력을 갖고 있어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CJ대한통운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CJ Rokin의 성장도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1인당 소득 향상에 따른 신선 식품 수요 증가가 CJ Rokin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지난 달 27일 잔금 완납 및 거래가 성사되면서 1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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