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전년도 1조6175억원에서 16%가량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66억원에서 40%가량 대폭 개선됐다.
매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동 가격 하락으로 풀이된다. 2014년 평균 톤당 6860달러였던 LME(런던상품거래소) 동 가격은 2015년 5500달러로 약 20% 가량 낮아졌다.
동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 등의 전사적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여기에 초고압케이블 등의 고수익 제품 위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친 것도 영업이익률 개선에 영향을 주었다는 평가다.
당기순손실은 직전 사업연도에 2578억원이었던 것에서 400억원대로 크게 줄었다. 손실이 발생한 이유는 국민유선방송 등 투자자산에 대한 가치 하락을 적극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대한전선의 체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저유가로 인한 중동시장의 위축 및 동 가격 하락 등 악재가 많았던 상황에서 영업이익을 대폭 개선해 정상궤도에 한걸음 다가간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수주와 신시장 개척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신장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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