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과 서울루첸은 지난 4월 대한전선의 종속회사이자 남부터미널 개발 주체인 ‘엔티개발제일차PFV’의 지분 전량과 은행 차입금 상환 의무를 1755억원에 넘기는 매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서울루첸이 15일 매각 대금을 납입함에 따라 남부터미널의 소유권 및 사업권에 대한 이전이 완료된 것이다.
이번 매각이 성사됨에 따라 대한전선은 그 동안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던 남부터미널 관련 우발채무를 해소함은 물론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도 줄일 수 있게 돼 재무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재무개선의 가장 큰 과제였던 남부터미널 사업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잔여 우발채무 해소에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상당 부분의 우발채무를 정리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본업인 전선시장에서의 경쟁력 및 수익성을 향상시켜 글로벌 종합전선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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