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규모는 각각 4200만달러(510억원)와 1000만달러(120억원)로 특히 제다 지역의 프로젝트는 납품하는 케이블 길이만 95km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대한전선은 두 프로젝트에 380kV급 초고압케이블을 포함해 관련 접속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접속공사까지 담당하게 된다.
이번 수주는 저유가로 인해 중동국가들의 전력망 프로젝트 발주가 잇따라 지연되는 악조건 속에서 거둔 수확으로 중동최대전력소비국가인 사우디 시장 내에서 대한전선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중순 사우디전력청과 전력 분야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현지 지중케이블 설계 및 설비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는 등 경기침제 속에서도 사우디 전력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해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사우디의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리야드와 제다 지사를 주축으로 지속적인 현지 맞춤화 전략을 펼치며 꾸준히 경쟁력을 높혀온 만큼 지속적인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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