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 따른 스프레드 개선과 태양광 부문 호조로 영업익 대폭 증가
한화케미칼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370억원과 영업이익 337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0.2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8.6% 증가하며 2010년 이후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484.0% 늘어난 180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케미칼 측은 저유가 기조로 인해 스프레드가 개선됐고 태양광 부문이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도 매출 2조3046억원과 영업이익 843억원, 당기순이익 1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은 558.6% 급증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 “유화사업은 중국 춘절 이후 성수기 진입으로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폴리실리콘 사업도 시장 내 과잉재고 해소와 수요증가로 수급개선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또한 가공소재 사업에서도 현대기아차의 신차효과와 삼성전자 갤럭시 S7의 본격 양산으로 수익 개선이 예상되며 태양광 부문은 한화큐셀향 판매가 이어지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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