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가 돌아왔다. 로코퀸이 돌아왔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을 한번에 불식시키면서.
지난 24일 KBS2 '태양의 후예‘는 시청률 14.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기록했다.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와 빠른 전개가 시청률을 상승케 만들었고 송혜교와 송중기의 케미가 수목극 대전에서 1위를 견인했다.
송혜교는 오랜만에 로코물을 찍었다. 드라마 KBS2 ‘풀하우스에서 정지훈과 호흡을 맞춘 후 거진 10년만이다. 송혜교 역시 지난 22일에 열린 '태양의 후예' 제작보고회에서 오랜만에 로코물을 찍는 소감을 밝히고 기대감을 드러냈었다. 그런만큼 이번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의 연기는 남달랐다.
송혜교는 까칠, 당돌하면서도 의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있는 강모연으로 분했다. 자연스러운 발성과 연기톤, 그리고 몸짓과 눈빛으로 송중기와 함께 연기하며 로코퀸에 적합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방송에서 오토바이 도둑이 병원으로 실려왔다가 도망치려 하자 “치료받는 것은 환자의 의무”는 말을 하는가 하며 유시진(송중기 분)이 자신의 신분을 밝혀 오해가 풀렸음에도 “폭행은 다른거지요. 따라 오세요”라며 CCTV까지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 CCTV를 보며 “어머 어떡해, 잘한다 잘한다”라고 이야기하며 발랄한 반전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했다. 싱크로율 100% 강모연의 매력을 완성했다.
이어 25일 방송될 예고편에서는 유시진이 아프가니스탄으로 작전을 수행하러 가고 강모연 역시 봉사를 위해 한국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름다운 로맨스와 함께 전쟁에서 피어나는 인류애를 그려내겠다는 제작진의 말에 따라 로코퀸 송혜교가 어떤 모습으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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