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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에 인기’ 한방 샴푸·화장품 매출 고공성장

‘중국인 관광객에 인기’ 한방 샴푸·화장품 매출 고공성장

등록 2016.02.26 09:21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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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려 복 스페셜 에디션.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아모레퍼시픽 려 복 스페셜 에디션.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국내 한방 제품들이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우수한 효능의 한방 원료를 활용해 고급 제품으로 인식 되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 ‘후’는 지난해 국내 최대 면세점인 롯데면세점 소공점에서 루이뷔통, 샤넬 등 명품을 제치고 매출 1위(1309억원)를 차지했다.

후는 지난해 중국 시장 매출도 전년 대비 197% 신장하는 등 중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 역시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크게 성장하면서 국내 단일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한방 샴푸도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필수 쇼핑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서울역점에서 올해 춘제 기간(2월 5∼14일) 중국인 관광객들이 구입한 한방샴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4% 늘었다.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샴푸 브랜드 ‘려’도 지난 1월 국내와 중국, 대만에 출시한 ‘복(福) 스페셜 에디션’이 10만개 이상 판매됐다. LG생활건강 한방 샴푸 브랜드 ‘리엔 본초’ 윤고 제품은 지난해 국경절이 있던 10월 한 달간 면세점에서만 30만개 이상 팔렸다.

업계는 한방 화장품이 자연에서 얻은 한방 원료에 독자적인 기술력을 적용해 효과가 좋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되면서 중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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