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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CJ헬로 M&A, 1차 관문 통과···공은 정부로(종합)

SKT-CJ헬로 M&A, 1차 관문 통과···공은 정부로(종합)

등록 2016.02.26 10:57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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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주총서 SK브로드밴드 합병 안건 통과
일부 주주 합병 우려 내비추기도
정부 인허가 여부에 업계 이목집중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가 주주총회가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이어진 기자.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가 주주총회가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이어진 기자.

CJ헬로비전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 안건을 통과시켰다. 일부 주주가 합병에 우려를 내비췄지만, 참석 주식수 대부분이 합병에 찬성했다.

CJ헬로비전은 이번 인수합병 안건 통과로 양사가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통해 방송산업, 소비자 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주주총회 안건이 통과되면서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합병 여부의 칼자루는 정부의 손에 쥐어지게 됐다.

CJ헬로비전은 26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주주총회는 주주 중 한명만 강력 반대 의사를 피력했으며 이외 주주들은 큰 이견 없이 이번 합병 건을 통과시켰다. 이 주주는 주주총회장에서 안건 자체가 허술하다며 감사보고를 할 의무가 있다며 비판했다. 주주총회에 참석한 권규대 법무법인 한림 대표변호사는 “본 안건은 사전에 공지를 했고 관련 정보를 공시했다.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주총회 참석 주식수는 CJ헬로비전 전체 발행 주식의 75.2%였다. 전체 발행 주식의 73.06%가 찬성, 원안대로 승인됐다. 무효표는 0.03%, 반대표는 1.93%였다.

주주총회 의장인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정부에서는 의견청취를 그저께 완료했다. 정부에서도 신중하게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저희들은 어쨌든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원만하게 (합병을)진행할 것이다. 불허할 경우 주식을 매매한 주주분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의 마지막 절차는 정부 인허가가 남았다.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전 동의, 미래창조과학부의 최종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았다. 민간 부분에서의 모든 절차는 마무리가 된 셈이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주주총회 의장)는 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가 적극적인 투자, 혁신적 서비스 개발로 방송산업의 발전과 소비자 가치 제고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전체적으로 미디어 생태계 선순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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