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이 자녀 교육에 대해 열정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권오중은 29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 한국 대표로 출연해 '아이를 외국에 가서 키우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주제로 비정상 멤버들과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권오중은 이민에 대해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이민을 생각하게 된다. 국가적인 큰 사고가 났을 때는 사고가 난 뒤가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어른들이 어떻게 대처했느냐에 따라 '이 나라가 과연 살만한 나라인가'를 생각하게 되는데 우리는 서로 책임을 회피한다. 이게 너무 화가 나니까 이민 가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확고한 생각을 전했다.
또 "나도 아들을 키우는 아빠다. 아들을 키우며 많은 일을 겪었고 (아들이) 폭행도, 왕따도 당했다. 나도 한국 아빠로서 한국이 좋다. 그런데 그걸 이겨내는 과정이 녹록치 않다"라며 실제 자신의 경험담을 곁들여 더욱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특히 “부모는 아이가 믿고 선택할 수 있게 기다려줘야 한다” “‘부모와 자식이 한 달에 한 번 야외활동 같이하기’를 법안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평생 벌어도 10억을 못 버는데 돈보다 훨씬 귀한 100억, 1000억짜리 아이를 집에 두는 게 맞는 것이냐. 한 달에 한 번쯤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게 해야 한다”고 진심을 담은 안건을 제시해 비정상 멤버들과 MC들의 큰 박수와 지지를 받았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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