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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홈IoT 차별화 포인트로 ‘헬스케어’ 강조

KT, 홈IoT 차별화 포인트로 ‘헬스케어’ 강조

등록 2016.03.03 16:42

수정 2016.03.03 16:43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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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접목 자전거·골프퍼팅 출시
맞춤형 건강 컨설팅도 추후 제공 예정

송희경 KT 전무가 홈 IoT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어진 기자.송희경 KT 전무가 홈 IoT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어진 기자.

KT가 홈 사물인터넷(IoT) 시장 공략을 위해 IoT 기술이 접목된 헬스자전거, 골프퍼팅 등의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한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도 추가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내 50만 가입기기, 2018년 시장 1위를 기록하겠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가정용 IoT 시장 공략의 차별화 포인트로 헬스케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KT는 3일 서울 광화믄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 IPTV 가입자들을 기반으로 한 헬스테인먼트(헬스+엔터테인먼트)형 IoT 서비스들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가 출시할 제품들을 살펴보면 기존 건강관리, 혹은 운동기기에 IoT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헬스바이크는 센서 등을 부착 사용자가 얼마나 운동을 했는지를 체크한다. 자사 IPTV인 올레TV와 연동되는 게임도 선보였다. 자전거 게임을 통해 사용자는 실제 주행환경에서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듯 자전거를 탈 수 있다.

골프퍼팅은 실제 골프장 환경과 유사한 상황에서 퍼팅 연습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골프공에 60개의 적외선센서를 탑재, 보다 정확한 퍼팅 거리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이 역시 IPTV와 연계, 게임을 하듯 즐기며 운동할 수 있다.

KT는 게임을 하듯 즐기며 활용하는 헬스케어 IoT 기기를 통해 축적할 수 있는 데이터가 KT의 홈 IoT 시장 전략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송희경 KT 전무는 “많은 헬스기기들이 옷걸이로 전락하고 있다. 하지만 IoT가 접목되면 사용자의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며 “데이터를 분석하면 어떤 운동을 해야할지 여부도 사용자에 컨설팅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KT가 홈 IoT 시장 공략을 위해 헬스케어에 주목한 이유는 사용자 니즈다. KT는 자사 경영연구소와 다른 시장조사분석업체들을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 건강관리와 안전 관련 IoT 기기 니즈가 높다는 분석 결과를 얻었다. 소비자 니즈에 바탕을 둔 만큼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

KT는 이 같은 홈 IoT 기기들을 통해 연내 50만 가입기기, 2018년 시장 1위 업체로 변모하겠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또 KT는 협력업체들과의 상생을 지속 강조하고 나섰다. 이날 공개된 헬스바이크, 골프퍼팅 등의 제품은 모두 KT의 IoT 협력사 모임인 IoT얼라이언스 멤버들이 만든 제품이다. KT 단독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모두 만들 수 없는 만큼 다양한 업체들과의 상생을 통해 생태계를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송 전무는 “IoT얼라이언스는 출범 5달 만에 현재 292개 회원사가 가입한 상태다. IoT는 절대 강자도 없고, 독주해서도 안 되는 시장이다. IoT를 통해 혁신을 추구하기 위해선 모든 산업 생태계가 융합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궁극적으로 이들 협력사들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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