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기반 헬스테인먼트형 loT 대거 출시연내 50만 가입기기 확보 목표
KT는 3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 IPTV 가입자들을 기반으로 한 헬스테인먼트(헬스+엔터테인먼트)형 IoT 서비스들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KT는 기가 IoT 헬스바이크, 기가 IoT 헬스 골프퍼팅 서비스를 선보였다. 가정에서 운동기구를 단순 사용하는데에서 벗어나 올레TV를 통해 제공되는 운동프로그램 영상, 게임 등으로 재미요소를 반영했다.
헬스바이크는 올레TV의 게임화면과 연동, 바이크 주행 중 도로의 상태나 경사도에 따라 바이크 페달의 강도가 실시간으로 조절, 이용자가 실제 주행환경에서 운동을 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골프퍼팅은 실제 골프장 환경과 유사한 상황에서 퍼팅 연습이 가능토록 설계돼 연습장이나 골프장을 갈 필요없이 가정에서 골프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이 같은 헬스 기기 연동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빅데이터를 활용, 개인별 맞춤형 IoT 건강관리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자사 IoT 플랫폼인 IoT메이커스에 건강관련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솔루션을 탑재,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기가 IoT 헬스라는 별도 앱을 통해 맞춤형 건강 컨섵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KT가 IoT에 헬스케어를 접목한 것은 시장 니즈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KT고객분석실이 실시한 IoT 기대 가치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족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IoT 서비스 니즈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이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올해 총 30여종의 홈 IoT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KT는 연내 50만 가입기기 달성, 2018년까지 전체 IoT 시장에서 1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회사는 IoT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사 IoT 플랫폼인 IoT메이커스에 음성, 영상인식, 인공지능 등의 기술 구현을 위해 KT가 보유한 기술과 자원을 개방했다.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인 아틱과의 연동도 마친 상태다.
송희경 KT 전무는 “IoT 시장이 커질수록 이를 수용할 있는 인프라는 필수적”이라며, “KT가 가진 기가 인프라와 올레TV와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홈 IoT 시장을 강화해 IoT 시장 1위 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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