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강제 출국을 당한 방송인 에이미가 미국에서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에이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A씨 집에서 머무르던 중 A씨의 아내 B씨와 싸움이 일어나면서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두 사람에게 4월15일 오전 8시에 법원으로 나와 재판을 받으라고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에이미는 MBN과 인터뷰에서 “상대방이 나의 약점을 이용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상대방이 말을 지어내는 게 너무 심해 법적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에이미는 “B씨에게 맞아 코뼈가 부러지고 다리 한쪽이 불편하다”며 “지난주 토요일에 수술을 받았고 온몸에 멍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에이미가 집안에서 약물을 복용했다는 B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내가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고, 심하게 다쳤다는 증거를 미국 경찰이 다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2014년 처방전 없이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 투약해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출국명령처분을 받고 지난해 12월31일 한국을 떠났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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