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위의 여자’ 길용우가 박순천에게 사위와 딸의 결혼을 포기하라고 말했다.
15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극본 안서정, 연출 안길호)에서는 이진숙(박순천 분)과 박태호(길용우 분)이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진숙은 자신을 불러낸 태호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태호는 “현태 장모가 당신인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진숙 역시 “현태가 그 회사 다니는 거 몰랐다. 내 딸 만나고 있다고 상상이나 했겠냐”고 말했다.
태호는 “당신 안 보고 살 줄 알았다. 한정식집에서 만난 이후 그 근처 가지도 않았는데”라고 말했고, 진숙은 “왜 피하는 거냐”며 이유를 물었다.
이에 태호는 “몰라서 묻냐. 수경이 만나려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고, 진숙은 “내 딸 만나는 게 잘못이냐. 버린 거 아니다. 당신과 결혼하고 당신 사업 망하고 구속되고, 난 당신 어머니가 이사해서 집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사정을 털어놨다.
하지만 태호는 “어떤 이유든 수경이 버리고 나간 것은 용서 못 한다. 수경이가 당신 용서할 것 같냐”고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고, “남모르게 아파하던 애다. 당신을 받아줄 것 같냐”고 진숙을 차갑게 대했다.
또 태호는 “현태 포기시키고 서로 안보고 살면 된다”고 말했고, 진숙은 “두 사람 이제 겨우 마음껏 사랑하고 있는데 어떻게 헤어지라고 하냐”며 반대의 생각을 밝혔다.
이를 들은 태호는 “당신하고 엮이면 항상 그런다. 결국 당신이 수경이 행복 막고 있는 거잖아”라고 말해 진숙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어 태호는 “결혼 막아라. 안 그러면 당신한테도 끔찍한 일이니까”라며 매몰차게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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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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