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에 WP 고강도강 71% 적용···좋은 마케팅 기회 될 것”
포스코가 쌍용차 신형 SUV ‘티볼리 에어’를 앞세워 고강도강 판매확대를 위한 승부수를 던진다.
17일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이 지난 15일 포스코센터에서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 프로모션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권오준 회장은 포스코센터 후문사거리에 주차된 시승용 티볼리에어 내외부를 자세히 관찰하고 운전석에 앉아보기도 하며 큰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회장의 이번 행보는 포스코와 쌍용차의 협력관계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티볼리 에어’ 차체(BIW)에 포스코의 월드프리미엄 고강도강이 71% 적용된 것이다.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 개발 초기부터 월드프리미엄 고장력강 비중 확대와 기가급 강재 적용 등 안전성 강화를 위한 수순을 밟아왔다. 이에 포스코는 신강종 개발과 적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솔루션마케팅을 펼치며 협력을 지속해왔다.
또한 양사는 지난해 6월 티볼리 마케팅 성공을 기반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높이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기술협력과 판매 확대라는 선순환구조를 마련했으며 ‘쌍용자동차-포스코 파트너십 증진 협의체’도 운영해 공동 목표를 달성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포스코와 쌍용차는 이달 18일까지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인근지역 주민 등에 시승기회와 판촉물을 제공하는 공동마케팅을 펼친다. 쌍용차는 전국에서 직영대리점은 대치동 한 곳뿐이라 포스코센터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부터 이틀 동안은 구매희망자를 대상으로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 임직원에게는 전 차종 6%의 할인혜택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티볼리는 지난 2015년 1월 출시 후 6만4000여대가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지난해 소형 SUV시장에서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후속 롱바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티볼리 에어의 성공은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양사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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