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는 사랑을 싣고··· 주상욱·차예련-구혜선·안재현 外 또 누구?

주상욱-차예련 / 사진=MBC, 뉴스웨이DB

MBC '화려한 유혹' 주상욱과 차예련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드라마속 커플이 실제 연인이 된 연예인들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상욱과 차예련은 '화려한 유혹'에서 각각 진형우와 강일주로 분해 애증의 관계를 선보였다. 극중 차예련은 주상욱을 향한 해바라기 사랑을 펼쳤고 주상욱은 복수를 위해 차예련을 이용하는 비정남으로 분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두 사람은 드라마 속에서는 엇갈리는 운명에 놓인 사이였지만 실제로는 따끈따끈 사랑을 시작한 새내기 커플에 등극, 팬들의 시샘어린 시선을 받고 있다. 특히 주상욱이 연인인 차예련을 살뜰히 챙기는 섬세한 모습이 알려지면서 여성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또 지난 11일 구혜선과 안재현이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열애사실을 밝혔다. 두사람은 2015년 작품인 KBS2 ‘블러드’에서 사랑을 키워왔다.

1년째 연애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명 안구 커플은 실제로는 연상 연하 커플로 3살 차이가 난다. 두 사람은 드라마상에서 세번의 키스신으로 달달함의 극치를 보여줘 화제를 모았었다.

안재현과 구혜선,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또 앞서 온주완과 조보아가 드라마를 통해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전한바 있다. 두 사람은 tvN ‘잉여공주'(2014)를 촬영했고 1년 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온주완은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나와 자신에 대한 여자들의 관심이 많았다고 이야기 한바 있다. 그런 온주완을 조보아가 차지하게 된 것.

'잉여공주'에서 온주완과 조보아는 각각 이현명과 김하니로 분해 극중에서 연인으로 맺어졌고 실제로도 연애를 하게 되면서 SNS를 통해 서로의 모습을 공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수영, 박하선 커플도 있다. 두 사람은 2014년 MBC ‘트윅스'로 연을 맺었다. 류수영과 박하선의 알콩달콩한 모습은 결혼 임박설로 이어지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과거 류수영은 SBS 예능프로그램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갑작스러운 신혼집 마련 추측 기사에 당황했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이기우 이청아의 커플 화보가 엘르 3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엘르 제공

강경준과 장신영은 JTBC ‘가시꽃’(2013) 촬영을 하며 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지금까지도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 최근 화이트데이에 장신영은 자신의 SNS에 강경준으로부터 받은 사탕을 자랑하며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음을 알렸다.

그 외에도 이청아와 이기우는 tvN ‘꽃미남 라면가게’(2011) 을 통해 연인이 됐다. 특히 이기우는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출연해 이청아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는 이유는 뭘까. 급박하게 돌아가는 촬영장에서 배우들은 서로를 의지하고 감정을 공유하면서 친밀한 관계가 형성한다.

이에 서로 진정한 모습을 제대로 알게 되고 또 역할에 있어서도 몰입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랑의 감정을 키워가게 되는 것.

2016년에는 또 어떤 커플들이 드라마 속 뿐만 아니라 실제 연인으로 탄생할지 기대를 모은다.

금아라 기자 karatan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