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속도조절 시그널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향후 금리 인상이 조심스럽게 진행돼야 한다”며 “연준의 고용과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예상보다 낮게 기준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및 금융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
이러한 옐런 의장의 발언은 최근 샌프란시스코 은행 총재 등이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하며 연준이 올해 2회 이상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밝힌 것과 다소 온도차가 느껴진다.
또 옐런 의장은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것은 일종의 쿠션 역할을 했다”며 이전 금리동결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5~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를 종전 수준인 1.20%로 동결한 바 있다.
다만 “미국 경제가 긴축을 필요로 한다면 연준이 반대방향으로 경제를 자극시킬 적은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옐런 의장의 발언에 대해 앞으로 연준이 급격한 금리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금리인상이 다소 늦춰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junpar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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