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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감리대상 기업 154개로 확대···“분식회계 집중단속”

올해 감리대상 기업 154개로 확대···“분식회계 집중단속”

등록 2016.03.30 12:12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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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제공금융감독원 제공


올해 재무제표 감리대상 기업이 전년 보다 23개사가 늘어난다. 한계기업 등 분식회계 위험이 높은 회사는 집중 감리 대상이 된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감리 효율성을 높여 지난해 보다 23사(18%) 증가한 154사에 대해 재무제표 감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특정 회계이슈에 한해 집중 점검하는 테마감리 비중을 지난해 40%에서 올해 60% 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심사감리목표 처리기간 단축 등 회계감리 쇄신방안도 지속적으로 이행한다.

분식회계 위험이 높은 회사에 대한 집중 감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회계분식 혐의가 드러날 경우 그간 1건으로 취급해 과징금을 부과했던 것을 건별 과징금을 합산해 부과하는 방안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감사시간 투입이 동종 업종 대비 적거나 외부전문가의 활용이 충분하지 않은 회사는 심사 감리 대상에 선정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상장사의 회계의혹에 대해서는 특별감리에 착수한다.

한편 자체적으로 회계의혹을 해소하면 감리대상 선정을 유예해주는 등 시장자율에 의한 감독을 유도할 계획이다.

내부고발 활성화를 위해 포상금을 기존 1억원에서 5억원으로 높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금감원 측은 “업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자율에 의한 회계투명성 제고를 유도함으로써 투자자 보호, 건전한 금융시장 발전·국제 신인도 제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jk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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