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KBO리그 SK와이번스의 홈경기장인 인천 SK 행복드림구장(문학야구장)의 새 전광판 ‘빅보드’에 자사의 초대형 스마트 LED 사이니지 제품을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이 설치된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의 ‘빅보드’는 가로 63.398m, 세로 17.962m로 야구 경기장에 설치된 전광판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이 전광판에 탑재된 LED 모듈은 모두 삼성전자 제품으로 그 수가 총 1만6320개의 달하며 96개의 블록으로 구성돼 있다.
이 스마트 LED 사이니지는 지난 3월 중순 설치가 완료됐고 시범경기 개최를 통해 시험 가동을 거쳐 지난 1일 KBO리그 페넌트레이스 개막과 함께 본격 가동됐다.
아웃도어 LED 사이니지인 이번 제품은 섭씨 영하 40도에서 영상 55도까지 가동이 가능하고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IP67 규격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춰 기후 변화에 취약한 야구장에서도 원활히 가동할 수 있는 우수한 내구성을 지녔다.
또한 고품질의 LED 소자를 사용했고, TV와 모니터, 스마트 사이니지 사업에서 쌓은 삼성의 디스플레이 화질 기술 등을 반영해 더욱 정확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은 2002년 개장 이후 지난해까지 두 개의 전광판이 외야 양쪽에 분리 설치됐다. 그러나 이번에 삼성 스마트 LED 사이니지의 초대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되면서 관중들은 더욱 역동적이고 흥미롭게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전자에서 스마트 LED사이니지 공급 외에도 운영 솔루션, 구조물, 운영지원과 유지보수까지 최적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토탈 솔루션 형태로 진행됐다.
또한, 전광판을 운영하는 상황실에도 삼성전자 스마트 사이니지와 모니터로 운영 시스템을 구성해 실시간으로 전광판 운영이 원활하도록 했다.
장순일 SK와이번스 사업본부장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삼성전자 LED 사이니지 전광판을 성공적으로 설치했으며 이 전광판은 야구도시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용도에 맞춘 최고의 LED 사이니지 제품을 선보이며 스마트 사이니지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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