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3일 처음으로 부산으로 발길을 옮겨 자신의 지역구인 중구영도구를 비롯, 북강서갑·사상구·사하갑·남구을 총 5곳을 찾았다.
이날 김 대표의 지역구인 중구영도구 외 4곳은 부산 격전지로 꼽히는 곳이다.
애초 박빙의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수도권에 몰두할 계획이었지만, PK(부산·경남)에서도 초접전 지역이 나오며 ‘PK는 여당 텃밭’이란 공식이 흔들리자 지원을 위해 발길을 옮긴 것이다.
이날 김대표는 박민식 의원 지역구인 북강서갑의 구포시장을 찾아 “제주도에 갔다가 오후엔 제주도 유세를 하려고 했는데 박 의원이 다 죽어간다고 해서 살리러 왔다”며
“더불어 민주당은 대통령 선거 집권을 위해 박 대통령이 원하는 모든 일에 발목을 잡고 있다. 그런데 주민들이 왜 이런 나쁜 정당에서 나온 후보에 왜 높은 지지율을 보여주느냐. 여론조사가 잘못된 것이죠”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의 지역구인 사상구에서는 야당 비판의 화력을 더 높였다. 김 대표는 전 더민주 지역의원에 대해 “사상을 발전시킨 것이 있느냐”고 비판하며 “공천과정에서 국민께 많은 실망을 끼처 이제는 우리가 과반수를 얻는 것도 간당간당하다. 손수조 후보가 떨어지면 우리는 과반수를 얻을 수 없다”고 표를 갈구했다.
특히 이날 사상구에는 최경환 의원이 발길을 해 함께 유세를 이어갔다.
최 의원은 “제가 요새 대구·경북 선거(유세)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오늘은 손 후보를 응원하려고 부산까지 왔다”며 “김 대표가 전국을 누비며 열심히 하는데 손 후보를 당선시켜야 김 대표가 부산에서 체면이 좀 서지 않겠느냐. 꼭 손 후보를 당선시켜달라”고 부탁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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