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위의 여자’ 오영심이 설정환의 아이를 임신했다.
4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극본 안서정, 연출 안길호)에서는 오영심(이재은)의 임신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영심은 박수철(설정환 분)이 가게에 찾아온 것을 보고 “네가 닭 좀 튀겨라. 매스껍다”라고 대신 닭을 튀기기를 요구했다. 하지만 수철 역시 헛구역질을 했고 이를 본 영심은 “넌 왜 그래?”라고 물었다.
수철은 “모른다. 요즘 음식만 보면 헛구역질하네. 나 큰 병 걸린 것 같다”며 “누나는 왜 그러냐”고 되물었다. 이를 들은 영심은 “내가 왜 헛구역질 하는지 넌 모르지? 하긴 네가 알 리가 없지. 그날 밤 일도 기억도 없으면서 뭔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알아”라고 뾰로통한 모습을 보였다.
수철은 어리둥절해 “뭔 말이냐. 설마 그날 밤에?”라고 지난날을 회상했고, 영심은 “그래. 나 임신했다. 네 아이 가졌다고!”라고 폭탄선언을 했다.
영심은 “너 똑똑히 들어라. 하룻밤 실수로 ‘나 책임져라’ 이런 말 안 한다. 그러니 괜히 마음에도 없는 말 했다가는 맞는다”라고 소리를 질렀다.
충격에 빠진 수철은 “말도 안돼.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겨”라고 읊조렸고, 영심은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나도 아직 멘붕이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또 수철은 “결혼 안 하면 그 아이는 어떻게 할 거냐. 지울 거냐”고 영심에게 물었고, 영심은 “넌 먼저 드는 생각이 그거냐”며 “너랑 상관없이 키울 거니까 넌 신경 꺼”라고 서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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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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