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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경기혁신센터, 경기 북부권에 스마트공장 보급 나서

삼성전자-경기혁신센터, 경기 북부권에 스마트공장 보급 나서

등록 2016.04.08 13:15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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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와 함께 경기도 일대 16개 섬유 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에 나서기로 하고 경기섬유연합회 측과 스마트공장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8일 오전 경기 성남시 경기혁신센터에서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경기섬유연합회 정명효 회장,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응환 유일전산시스템 대표가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와 함께 경기도 일대 16개 섬유 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에 나서기로 하고 경기섬유연합회 측과 스마트공장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8일 오전 경기 성남시 경기혁신센터에서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경기섬유연합회 정명효 회장,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응환 유일전산시스템 대표가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경기도 일대 섬유공장에 스마트 관리 시스템 보급 확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와 함께 경기도 일대 16개 섬유 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에 나서기로 하고 경기섬유연합회 측과 스마트공장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8일 오전 경기 성남시 경기혁신센터에서 체결했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경기지역 영세 섬유업체에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ERP)을 구축하는 것이다. ERP는 기업 내 생산·영업·구매·재고·회계 등 회사 경영에 관계된 모든 프로세스들을 통합 연계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삼성전자의 시스템 전문가는 시스템 개발단계부터 정착까지 전 기간 동안 멘토로 참여해 삼성전자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삼성전자와 경기혁신센터가 스마트공장 구축 확산에 나선 것은 현재 경기도 일대 섬유 업체의 열악한 경영 환경 때문이다.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 등 경기 북부지역은 지난 30여년간 니트 집산지로 자리매김해 섬유 니트의 편직과 제직을 하는 영세 기업 1500여개가 밀집해있다. 세계 고급 니트의 약 40%는 이 지역을 기반으로 생산되고 있다.

국내외 섬유 원단 시장의 경쟁 환경은 치열해졌지만 경기지역 섬유업체들은 여전히 수주부터 생산, 출하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를 1970년대와 유사한 수작업에 의존해 왔다. 더불어 일반 중소기업에 도입됐던 ERP 시스템은 비용 부담 탓에 도입하지 못했다.

이에 경기혁신센터와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의 지원 자격 요건(종업원 수·연매출)을 완화하고 영세한 섬유기업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삼성전자와 경기혁신센터는 올해 경기도 내 100여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그동안은 경기 남부지역의 자동차, 금속, 전자부품 분야에 집중됐지만 이번 MOU 체결로 경기 북부지역 영세 섬유 분야도 지원을 받게 됐다.

임덕래 경기혁신센터장은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경기 북부 영세 업체들이 많은 혜택을 보고 전국의 영세 기업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의 모델케이스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는 2017년까지 1000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될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삼성전자와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중소·중견기업의 공장운영시스템과 ICT기반의 제조기술(정밀가공·시뮬레이션·제조 자동화)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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