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4·13]전국 사전투표율 12.2%···전남 18.9%로 최다

제6회 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율 比 0.7%P ↑관할지역 外 사전투표 33.9%···선관위 “사전투표 장점 반영”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시행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결과 전체 선거인의 12.2%가 앞서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제6회 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1.5%보다 0.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 4210만398명중 513만172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선거별로 살펴보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는 유권자 4189만3936명 중 511만7210명이 참여해 12.2%의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비례대표는 4210만398명 중 513만1721명이 참여해 역시 12.2%의 사전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유권자 164만2318명 중 20만420명(12.2%)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고, 광역의원은 139만1576명 중 16만6194명(11.9%)이 참여했다. 기초의원은 127만 8898명 중 14만9941명(11.7%)이 미리 투표했다.

시·도별로는 전라남도의 투표율이 18.9%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곳은 부산광역시로 9.8%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본인 주소지 관할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유권자는 전체 33.9%에 달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의 장점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