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영업이익 전년比 10% 수준↑
1~2월 휴대폰 시장 안정화
단통법 안착에 마케팅비 절약
12일 증권업체들의 리포트를 종합해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증권은 올해 1분기 SK텔레콤이 451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4800억원, 신한금융투자는 4483억원을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증가한 수치다.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KT의 357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3580억원, 유진투자증권은 3660억원을 예상했다. 전년대비 최대 14%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KDB대우증권은 올해 1분기 LG유플러스가 16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733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 예상했다. 전년대비 10%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동통신3사의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주된 이유는 시장 안정화 기조다.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번호이동시장은 과열되지 않아 이동통신3사는 마케팅비를 절약할 수 있었다. 3월 중순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출시됐지만 공시 지원금은 낮게 책정했다. 마케팅비를 절약한 덕분에 실적 상승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은 SK텔레콤 관련 리포트를 통해 “영업이익의 개선은 1~2월의 마케팅비용 절감에 기인한다. 3월 갤럭시S7출시 이후 보조금 상향에도 불구하고 1분기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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