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선 노원·종로구 1·2위···세종시도 59.3%경합지는 자정쯤 당락 가려질 듯
20대 총선 투표일인 13일 마감을 1시간여 앞두고 여야 격전지에서 전국 평균치를 웃도는 투표율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과거 선거에서 투표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 사례가 있어 각 정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5시 현재 유권자 총 4210만398명 중 1722만2285명이 투표에 참여해 53.5%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전국 평균치보다 높은 54.5%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노원과 종로구가 높은 투표율을 이어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와 경합을 벌이는 노원구는 58.5%를,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와 정세균 더민주 후보의 종로구는 58.1%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두 선거구는 초반부터 높은 투표율을 유지했다.
경남 최대 경합지로 꼽히는 창원 성산구도 60.4%의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 지역은 더민주와 단일화에 성공한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강기윤 새누리 후보와 경쟁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소속·야권 후보 선전이 두드러진 대구시는 5시까지 5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중 김부겸 더민주 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수성구에서 59.5%로 집계돼 가장 많은 유권자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50.8%의 투표율로 전국 평균치보다는 낮았지만 장제원 무소속 후보가 새누리·더민주 후보와 경쟁하는 사상구가 52.6%로 평균치와 비슷한 투표율을 보였다.
이해찬 무소속 후보가 7선에 도전하는 세종시는 9만9549명이 투표를 마쳐 59.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치열하게 대치하는 광주에서는 56.9%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동구 59.0%, 서구 58.1%, 남구 58.4%, 북구 56.3% 등 대부분 선거구에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용섭 더민주 후보와 권은희 국민의당 후보의 대결로 야권 최대 격전지가 될 광산구에서는 이시각 현재 55.2%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중앙선관위는 오후 10시 전에 당선자 윤곽이 대부분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개표가 늦어지는 지역이나 후보간 경합이 치열한 선거구는 자정쯤 당락이 가려질 전망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