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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제조, 잔여할부 면제 ‘클럽’ 경쟁 가속화

이통-제조, 잔여할부 면제 ‘클럽’ 경쟁 가속화

등록 2016.04.14 11:00

수정 2016.04.14 11:01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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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던 폰 반납하면 할부금 부담 無
우량 고객 노린 상품, 인기↑

이동통신사들과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구입 이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잔여 할부금을 면제하는 프로그램들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이동통신사들과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구입 이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잔여 할부금을 면제하는 프로그램들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이동통신사들과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구입 이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잔여 할부금을 면제하는 프로그램들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최신 고가 스마트폰을 1~2년마다 교체하는 우량고객들을 노린 상품이다. 30만원 이상에 달하는 할부금 부담이 없어 우량고객들에게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은 스마트폰 구입 후 일정기간이 지난 뒤에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을 면제하는 프로그램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클럽, LG유플러스는 H클럽, SK텔레콤은 프리미엄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운영 중이다. 이름은 모두 다르지만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준다는 점에서 비슷한 서비스다.

휴대폰을 구입한 뒤 매달 이용료 5000~7700원을 내고 1년에서 18개월 이후 쓰던 폰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 부담 없이 새 스마트폰으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선보인 프리미엄클럽과 H클럽은 18개월 후 휴대폰을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을 면제해준다. 이용료는 SK LG유플러스는 7000원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클럽은 월 7700원이다.

이들 서비스들은 이동통신사가 이전에 선보였던 제도와 유사하다. SK텔레콤은 프리클럽, KT는 스펀지, LG유플러스는 제로클럽 등의 이름으로 비슷한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차이점은 선할인 여부다. 이들 서비스들은 가입자가 스마트폰을 구입할 시 18개월 뒤의 중고가를 미리 산정해 단말 값을 먼저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단말기값을 먼저 할인해주는 방식이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상 우회 보조금에 해당한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폐지됐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클럽, H클럽, 프리미엄 클럽은 선할인이 아닌 반납할 시 남은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갤럭시클럽을 제외하고 이동통신사들이 선보인 프로그램들은 보험사와 연계한 일종의 보험 상품이다.

단통법 논란에서 벗어나 있다. LG유플러스는 KB손해보험, SK텔레콤은 메리츠화재해상보험과 손을 잡았다.

우량고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3개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먼저 출시된 갤럭시클럽은 삼성 디지털플라자에서 갤럭시S7을 구입한 소비자 3명 중 1명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인 H클럽의 경우 대상 단말 판매량의 38%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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