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신드롬을 일으켰던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태양의 후예'를 숫자로 정리해 봤다.
[ 2 ] 동시방영-두 가지 버전, 앨범 2만장 추가 제작, 양방향 사랑
'태양의 후예'는 한국과 중국, 두 국가에서 동시방영 됐다. 하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좀 달랐다. 북한 혹은 북한군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가상 국가로 설정이 됐다. 즉 '태양의 후예'는 두 가지 버전이 있는 셈이다.
'태양의 후예 OST Vol.1’의 판매량은 2만 장(4월 1일 발표 기준)을 넘어섰으며 드라마 OST 사상 이례적으로 추가 제작에 돌입했다. '태양의 후예'는 음원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태양의 후예 OST Vol.2’를 포함한 총 10곡의 OST가 차트 줄세우기에 들어가면서 시선을 끌었다.
철저히 '태양의 후예'는 양방향 사랑을 연출해왔다. 기존 드라마들이 삼각관계, 사각관계로 진절머리 나는 상황을 연출했다면 '태양의 후예'는 심플하게 두 사람 간의 사랑만을 그렸다. 유시진-강모연, 서대영-윤명주 등의 사랑공식은 오히려 극 중 인물들 간에 관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데 일조했다.
[ 9 ] KBS1 뉴스9에서 확인한 송중기 파워
송중기는 핫했다. 그래서 결국 뉴스에까지 출연하게 됐다. KBS1 뉴스9에서 연예인을 스튜디오로 불러들인 건 송중기가 처음이었다. 송중기의 출연은 뉴스 시청률까지 높이는 데 일조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집계(전국기준) 에 따르면 송중기가 출연한 ‘뉴스9’은 23.3%를 기록, 지난 방송 19.7%보다 3.6%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송중기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 11 ] PPL의 후예
'PPL의 후예'라는 소리가 들릴 만큼 많은 PPL들이 드라마를 통해 노출이 됐다. 총 11개의 기업이 드라마를 지원해 온 것. PPL로는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수익에 일조한 PPL은 한편으론 드라마를 현실성 있게 만들어줬지만 극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했다.
[ 30 ] 시청률 30% 돌파
'태양의 후예'는 시청률 30% 돌파 라는 고지를 달성했다. TV 시청외 다양한 콘텐츠로 드라마를 볼 수 있는 현 시대상황을 반영했을 때 상상하기 힘든 수치다. 그만큼 많은 시청자들이 본방사수를 위해 TV 앞에 일제히 앉은, 진풍경을 펼쳐졌음을 예상해 볼 수 있다.
[ 32 ] 판권 수출, 광고 개수
방송 중임에도 판권이 팔린 나라의 수가 어마어마하다. 중국, 일본, 영국 , 미국 등을 비롯해 총 32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판권 구입을 문의하는 곳이 여전히 등장한다고 하니 '태양의 후예'가 종영한 후에도 열풍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
'태양의 후예'에 붙은 광고는 총 32개이다. 광고 하나당 약 1350만원이고 총 16부작이니 약 70억원에 이른다. 거기에 재방송분까지 광고가 완판돼 그 수익을 짐작하기가 쉽지 않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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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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