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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지사, “더민주, 더 진정하게 '호남' 고민해야”

이낙연 지사, “더민주, 더 진정하게 '호남' 고민해야”

등록 2016.04.15 13:31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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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더민주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축하 서한···야권 협력으로 정권 교체 강조

이낙연 전남지사이낙연 전남지사


이낙연 전남지사가 15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 123명 전원에게 특별서한문을 보내 당선을 축하하며 “더 진정하게 호남을 고민하고, 더 겸손해지고, 더 혁신해 달라” 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민심과 호남 앞에 더민주는 더 겸손하고 더 혁신해야 합니다’ 란 제목의 서한문을 통해 “4.13 총선에서 대한민국 의정사상 처음으로 집권당을 밀어내고 제1당에 올라서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성과를 일군 것에 대해 축하한다” 고 밝혔다.

이어 “아성 호남에서의 완패는 더민주와 호남의 앞날에 무거운 과제를 남겼다” 며 “호남이 더민주를 혼냈지만 남남이 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호남인의 아픔과 갈망을 세밀하게 헤아려 이에 응답하고 실행하는 등 더 진정하게 호남을 고민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 “당선자들의 노력으로 내년 말 정권 교체가 이뤄지고, 제20대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길 바란다” 며 “계층 고착과 빈부 격차가 완화되도록 기여해주길 소망한다” 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또 “123석을 승리라고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이는 집권세력보다 ‘덜 미워서’ 얻은 결과로, 조금이라도 방심하거나 오만해지면, 국민은 즉각 견제하고 응징한다, 그래서 더 겸손해져야 한다” 며 “이념이나 진영의 논리에 함몰되지 말고, 국가의 미래에 대한 책임 있는 설계와 서민의 삶을 도울 실용적 대안을 언제든지 준비해야 한다며 더 혁신할 것” 을 부탁했다.

특히 “고 김대중 대통령이 생전에 ‘정권 교체는 호남만으로도 안 되고, 호남 없이도 안 된다’고 했다” 면서 “국민의당과 더민주가 김 대통령의 호소를 실천할 역량을 시험받게 됐다. 야권 협력이 DJP 연합보다 더 어려울 이유가 없다” 며 야권 협력을 통한 정권 교체를 강조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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