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혁 팀장이 버스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KBS2 다큐 '버스' 기자간담회에서 이재혁 팀장은 왜 대중교통 중 버스라는 곳을 촬영타겟으로 설정했는지에 대해 "수치로 따지면 가장 많이 이용하고 버스로 출퇴근을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요즘 뉴스를 보면 뉴스가 잔인하고 그런 면이 많아서 못보겠다. 그러다 버스에서 뉴스를 듣다가 주변 사람들을 봤다. 누구의 자식이고 누구의 부모일텐데 조금만 다시 둘러보면 뉴스에 나오는 그런 무서운 일들이 생기지 않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버스라는 공간을 통해서 주변의 사람을 보면 세상이 따뜻하게 보이지 않을까' 해서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KBS2 다큐 '버스'는 제작진의 관점을 배제한 리얼 다큐로 버스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을 집이나 직장, 목적지까지 따라가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내레이션이 없는 방식을 통해 담백하게 현장의 맛과 멋을 드러내며 버스 노선이나 정류장마다 갖는 서로 다른 색감, 지역, 계절, 화제성을 반영한 다양한 변주를 영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8일 오후 첫 방송.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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