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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시스코 손잡고 ‘커넥티드카’ 개발 박차

현대차, 시스코 손잡고 ‘커넥티드카’ 개발 박차

등록 2016.04.19 10:58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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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기술 개발 위해 협력초고속 통신네트워크 구축 차원정의선·척 로빈스 협력방안 논의테스트에 국내 스타트업도 참여

19일 현대자동차그룹 양재사옥 회의실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오른쪽)과 척 로빈스 시스코 CEO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19일 현대자동차그룹 양재사옥 회의실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오른쪽)과 척 로빈스 시스코 CEO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가 시스코와 손잡고 커넥티드 카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19일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사옥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척 로빈스 시스코 CEO가 만나 양사 협력을 통해 ‘차량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시스코는 네트워크 장비와 솔루션을 공급하는 정보통신(ICT) 업계 글로벌 리딩 기업이다. 차량 네트워크 기술은 차량 내부에서 이뤄지는 데이터의 송수신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현대차가 개발하려는 차량 네트워크 기술은 기존 차량 네트워크 대비 획기적 속도의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은 물론 차량 내 여러 장치들과 개별 통신 및 제어가 가능한 것이다.

현대차는 커넥티드 카의 기초 인프라인 차량 네트워크 기술의 확보와 함께 클라우드, 빅데이터, 커넥티드 카 보안 기술로 구성되는 커넥티드 카 통합 인프라 개발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시간과 공간을 물리적으로 연결하고 확장하게 될 미래 커넥티드 카는 지금까지 전혀 경험하지 못한 놀랍고 새로운 생활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의 품질·안전·보안 측면에서도 완벽한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업은 현대차가 주도하는 미래 커넥티드 카와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조기에 현실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척 로빈스 CEO는 “현대차와의 협업은 시스코의 디지털화 전략이 커넥티드카 개발과 자동차 산업의 진보로 이어지는 매우 뜻 깊은 일”이라 덧붙였다.

현대차와 시스코는 차량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협업 외에도 공동으로 커넥티드 카 모의 테스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커넥티드 카 모의 테스트 프로젝트는 다양한 상황에 따른 커넥티드 카의 데이터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고 신규 기술들을 검증하기 위한 차원이다.

특히 테스트 프로젝트에 국내 스타트업(벤처기업)을 참여시킴으로써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도 일조한다.

현대차는 이달 초 커넥티드 카 개발 전략과 기본 개발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개발 콘셉트인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는 정보통신 기술과 차량을 융합시키는 차원을 넘어 자동차 자체가 곧 생활이 되는 ‘카 투 라이프’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커넥티드 카를 기반으로 ▲지능형 원격 지원 서비스 ▲완벽한 자율주행 ▲스마트 트래픽 ▲모빌리티 허브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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