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위의 여자’ 서하준을 향한 윤지유의 분노가 커졌다.
20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극본 안서정, 연출 안길호)에서는 이가은(윤지유 분)이 술에 취한 김현태(서하준 분)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정신을 차린 현태가 가은에게 “너 뭐하는 거야. 어떻게 된 거야. 내가 왜 여기 있냐”고 화를 냈고, 가은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하는 수 없이 여기로 데려온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현태는 “익준이 형은?”이라고 물었고, 가은은 “일 있다고 먼저 갔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현태는 “그렇다고 날 여기 데려오면 어떡하냐”고 말했고, 가은은 “그렇게도 내가 싫냐. 이렇게라도 오빠랑 있고 싶었다”고 호소했다.
그러자 현태는 “내가 동생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지 않냐”고 소리쳤고, 가은은 눈물을 글썽이며 “날 여자로 본 적 한 번도 없었냐”고 물었다. 이어 가은은 “영채 아니었으면, 수경 아니었으면 날 좋아했어”라고 외치며 현태를 잡았다.
또 현태는 “가은이 너 똑똑히 들어. 난 단 한번도 널 여자로 생각한 적 없다. 난 수경 씨 뿐이다. 내가 설령 혼자였다 해도 넌 아니다”라며 “동생으로 생각해서 네 하잔 대로 다 봐줬는데 이렇게 하면 다시 너 한 번도 안 본다”라고 불 같이 화를 냈다.
이를 들은 가은은 “긴 시간 동안 그렇게 오빠를 좋아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원망했고, 현태는 “수경씨랑 나 사이에 이런 식으로 끼어들면 다시 안 본다”고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후 가은은 최재영(장승조 분)을 찾아가 “날 버린 죗값 치르게 해야겠다. 모든 걸 잃게 해달라”며 “혼자여도 나한테 안 오겠다더라. 그런 사람한테 미련 버렸다. 현태를 바라본 지난 시간들 부해서 안되겠다. 내 모든 걸 걸고 오빠한테 복수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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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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