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 여성 편집숍 멜본의 메가샵도 오픈
이랜드그룹의 유통 계열사 이랜드리테일이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PB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이랜드리테일은 오는 27일 NC 강서점에 신규 수트 브랜드 엠아이수트(M.I.SUIT)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엠아이수트(M.I.SUIT)는 30~40대를 겨냥해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선보이는 초저가 기능성 수트 브랜드다. 가격은 9만9900원부터다.
브랜드 명은 영국의 첩보기관 ‘MI6’에서 따왔으며, ‘스파이’의 수트에 착안해 먼지가 잘 묻지 않고 구김이 거의 없는 링클프리 소재, 슬림하면서도 신축성이 좋은 소재 등을 활용한 기능성 제품을 선보인다. 수트 외에도 함께 착장할 수 있는 구두와 키홀더, 벨트 등도 함께 판매한다.
이와 함께 이랜드리테일은 같은 날 NC 강서점에서 여성 PB 편집숍인 멜본의 메가샵도 연다.
멜본은 이랜드리테일이 2010년 론칭한 여성 PB 편집숍 브랜드로 지난 한 해 동안에만 20개 매장을 오픈해 현재 전국 3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연매출 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로 오픈하는 메가샵에서는 영라인과 잡화 라인을 추가해 기존 매장보다 최대 5배 이상 큰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지향한다. 기존 멜본은 35~45대 여성 고객들의 일상복을 지향했으나 신규 매장에서는 직장여성 고객과 30대 초반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라인을 확장했다. 잡화 비율도 25%로 높이고 별도 판매구역을 꾸밀 예정이다.
이밖에 이랜드리테일은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수입 편집숍 ‘디자이너스’도 같은 날 NC 강서점에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현재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고 있는 패션 PB는 ▲캐주얼/영캐주얼 7개 ▲숙녀 8개 ▲신사 3개 ▲아동 6개 ▲잡화 8개 ▲이너웨어 2개 등 총 34개다. 국내 유통사 중에서는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이랜드리테일은 1995년 캐주얼 브랜드 인디고뱅크와 숙녀복 브랜드 타마라를 시작으로 전 복종에 걸쳐 패션 PB를 개발해왔다”며 “상대적으로 약한 신사복 라인을 보강하기 위해 신규 남성복 브랜드를 론칭하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브랜드 규모를 확장한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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