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원 규모의 기부 물품을 횡령한 혐의로 네파에게 피소 당한 서경덕 교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서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부품 판매 제한 국가 관련’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공개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서 교수는 “살다보니 이렇게 억울할때도 다 있다”며 “네파를 통해 재고물량 의류를 후원받은 것은 사실이며 몇몇 6.25 참전국가에 국가보훈처를 통해 의률를 보낸 것도 사실이다”고 밝혔다.
그는 “배송비에 사용하고자 네파와 우리 재단의 상임이사가 협의 후 일부 의류를 현금화 한 것도 사실이다”며 “다만 그렇게 판매한 의류비용은 재단통장에 고스란히 남아있으며 전혀 횡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근데 왜 네파는 배송비를 위해 현금화하겠다는 것을 승낙한 후 갑자기 저희 재단이 돈을 횡령했다고 소송을 걸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이렇게 안 좋은 일로 글을 남기게 돼 죄송하다”며 “검찰에서 연락이 오면 떳떳하게 잘 처리하고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관련태그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russa8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