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SK이노베이션, 1Q 실적 컨센서스 상회··· 목표주가↑”

현대증권은 26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그대로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9조4582억원, 영업이익은 153% 확대된 844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컨센서스인 6972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며, 정유 및 비정유부문 모두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1분기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49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며 “정제마진은 전년보다 낮았지만 SK인천석화의 실적개선과 재고손실축소가 실적증가를 이끈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역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2분기 재고손실 소멸과 정제마진 개선으로 정유부문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SK인천석화의 구조적인 수익성 상승과 화학·윤활유사업의 실적호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