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완성차 5사의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총 8117대로 집계돼 전년 동기(7350대) 대비 10.4% 증가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가 6398대, 기아차가 1711대를 판매해 전체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한국GM의 알페온이 8대 팔렸다.
국내 하이브리드카 시장은 2012년 3만688대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2013년 2만2257대로 27.5% 감소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상승세로 돌아서 각각 25.5%, 3.9%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1~2월에는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지만 3월부터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전체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이는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모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2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오닉은 지난 1월 출시돼 첫달 판매가 493대에 그쳤지만 2월에는 1311대, 3월에는 1250대가 각각 판매됐다.
이에 따라 1분기 총 3054대가 팔핀 아이오닉은 국내 전체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의 38%를 차지했다.
올해 2분기 이후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의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SUV 니로의 판매가 본격화 됐기 때문이다.
니로는 지난달 16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후 최근까지 누적 계약대수가 4000대를 넘어서는 등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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