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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리버풀 경기 ‘힐스브러 참사’ 재조명

스완지 리버풀 경기 ‘힐스브러 참사’ 재조명

등록 2016.05.01 21:12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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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스완지 리버풀 경기에서 ‘힐스브러 참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 시티 AFC와 리버풀 FC의 경기 중 방송 카메라에는 힐스브러 참사를 추모하는 현수막과 관중이 종종 잡혔다.

힐스브러 참사는 1989년 영국의 셰필드 힐스브러 스타디움에서 96명의 축구팬이 압사로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경기장에는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 FC 간의 FA컵 준결승이 열렸다. 하지만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리버풀 팬들이 입장하는 과정에서 압사로 96명이 사망하고 7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동안 세 차례 조사위원회가 꾸려졌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 가족은 진상규명을 강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이 사건에 대한 재판부의 결론이 나왔다.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당시 경찰 책임자가 팬들의 안전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중과실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결국 사건 발생 27년 만에 이와 같은 결론이 내려진 셈이다.

또 리버풀과 축구 팬들은 배심원 판결 후 경기장 안팎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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