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어난 2조5503억원, 영업이익은 2.1% 줄어든 6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이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으나, LNG 담합 과징금 250억원과 송도글로벌캠퍼스 비용 100억원 등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했다는 분석이다.
해외 부문의 부진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 김열매 연구원은 “호조를 보인 국내주택과 달리 해외부문에서는 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모로코 비료공장 150억원과 동남아시아 건축 620억원의 원가상승분이 반영된 1분기 원가율은 107%를 기록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정불안 및 발주처 재정악화로 이라크, 알제리 사업 등 일부 사업장의 매출 인식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해외사업 불확실성을 감안해 현재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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