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가 8년 만에 지난 2일 진행됐다. 지난 2008년에는 수입 기재 누락 등으로 28억원의 세금이 추징된 바 있다.
이날 세무조사 관련 뉴스 이후 주가는 6% 하락했다. 지난 2014년 에스엠(SM)과 비슷한 규모의 추징금이 나올 것이라는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당시 에스엠의 경우 약 102억원의 추징금이 발생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엠은 특별 세무조사였으나 와이지는 정기 세무조사다”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역외탈세와 자회사 설립 관련 불법적인 정황이 포착돼 진행되는 상황은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지만 과거 에스엠 사례처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 3분기까지 지속되는 빅뱅의 콘서트 및 팬미팅과 100엔당 1050원으로 유지되는 환율, 자회사 와이지플러스의 적자 축소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현 주가에서 적극적인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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