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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진세연·고수, 복수를 위한 강렬한 첫 걸음

‘옥중화’ 진세연·고수, 복수를 위한 강렬한 첫 걸음

등록 2016.05.09 09:12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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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옥중화'사진=MBC '옥중화'

'옥중화' 진세연과 고수가 어머니의 죽음이라는 불덩이를 가슴에 품고 세상에 첫 발을 내딛었다.

8일 방송된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4회에서는 옥녀(진세연 분)가 포도청 다모에 도전하고 윤태원(고수 분)이 세상을 호령하는 정난정(박주미 분)을 자극하며 복수를 위해 강렬한 발걸음을 걸었다.

이날 옥녀는 지하 감옥에 갇혀있는 체탐인(첩보원) 박태수(전광렬 분)에게 무예를 익혀 전옥서(감옥)에서 난동을 부리는 명나라 죄수를 제압했다.

박태수는 “무술을 익히면 네 인생이 고달파 질 것”이라고 걱정하면서도 옥녀의 어머니가 즉위 8개월 만에 승하한 선대왕 이호의 상궁, 나인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알려준다. 옥녀는 당시의 상궁나인을 찾아 헤매지만, 이미 대부분 죽어버린데다, 옥녀가 접촉한 상궁나인마저 갑자기 살해 당한 모습을 보고 혼비백산한 것.

전옥서에서 다양한 분야의 고수를 스승 삼아 실력을 기른 옥녀는 어머니가 누구인지, 누구의 칼에 맞아 죽었는지 알 수 있는 자리에서 직접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풀고자 세상을 향해 노크를 시작했다. 포도청 다모에 지원 해 남자들을 모두 제압하고, 경국대전 형전을 줄줄이 외우는 실력을 보이지만 탈락하고 만다.

지나치게 실력이 좋아 마음대로 부릴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고민에 빠진 옥녀에게 박태수는 포도청 다모의 꿈은 잊으라고 충고하며 어머니의 흔적을 찾도록 돕겠다고 약속한다.

이날 옥녀 역을 맡은 진세연이 처음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진세연은 포도청 시험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평소 능글능글한 왈패 태원 역시 옥녀처럼 숨겨놓은 복수를 위해 하나씩 나아가고 있어 궁금증을 더했다.

태원은 구휼미에 쌀겨와 모래를 섞어 쌀을 빼돌리면서도 창고에만 쌓여있는 구휼미가 백성에게 전달될 수 있어서 더 좋은 일이라고 주장하며 남다른 행보를 보인다. 나아가 정난정(박주미 분)이 뒷배로 있는 상단을 건드리는 대범함까지 보인다. 밀거래 현장이었기에 정난정이 포도청에 고발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해 일을 벌이며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태원이 10대 시절 어머니를 안타깝게 잃은 한이 드러났다. 생사를 오가는 어머니를 살리고자 대갓집에 찾아가 통사정을 하지만 문전박대를 당하고, 그 사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만 것. 태원도 옥녀와 마찬가지로 어머니에 대한 한을 가슴 깊이 간직한 채 한을 풀기 위해 가슴 속 불덩이를 품은 채 세상에 나아가며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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