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전문가와 중소기업 대표 등 참석정치환경 진단하고 성공 해법 제안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브라질 로펌·컨설팅 기관 전문가와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국내 중소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브라질 정치경제 리스크를 짚어보고 틈새시장 진출을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날 히카르두 멘지스(Ricardo Mendes) Prospectiva 컨설팅사 대표는 현재 브라질 정치 향방을 ▲지우마 대통령의 탄핵 모면 ▲테메르 부통령의 대통령직 승계와 집권 ▲테메르 부통령의 일시적 대통령직 승계와 퇴진 ▲대선 비리 연루 혐의에 따른 테메르 부대통령의 조기 퇴진 등 네 가지 시나리오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두 번째와 세 번째 시나리오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우알라시 모레이라(Uallace Moreira) 바이아 대학교 교수는 테메르 부통령이 대통직을 승계할 경우 경제정책이 크게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세제·연금·노동개혁 등 3대 구조개혁과 재정수지 개선을 비롯한 거시건전성정책, 무역자유화, 민간투자 확대와 같은 시장친화적 경제정책이 추진될 것”이라며 “그간 소극적이던 FTA정책이 적극 추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면 테메르 부통령의 지도력과 정통성 부족으로 개혁 추진 과정에서 정치·사회적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브라질 현지 로펌과 컨설팅 회사의 M&A전문가, 수출입은행 금융전문가 등은 “현재 브라질 시장은 신용등급 강등과 헤알화 가치 급락에 따른 기업의 시장 가치 하락으로 M&A 진출의 호기로 평가된다”면서 우리기업의 참여 방안을 내놨다.
이밖에도 업종·분야별 진출 방안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활동 중인 게임업체 대표가 참석해 유망 성장분야로 주목받는 게임·인터넷 비즈니스시장의 진출 방안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포럼개최와 관련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포럼이 한-브라질 양국 기업인간 협력을 증진하고 무역·투자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번 5차 포럼 역시 브라질에 대한 기업인들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성공적인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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