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미쓰이화학 합작사 MCNS, 멕시코 공장 준공···중남미 교두보 마련

10번째 글로벌 시스템하우스 설립

거점 확대로 2020년 매출 2조원 목표

MCNS가 멕시코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SKC 제공

SKC는 미쓰이화학과의 폴리우레탄 합작사 MCNS가 멕시코 시스템하우스 설립을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SKC에 따르면 지난 29일 MCNS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지역에서 폴리우레탄 시스템하우스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을 비롯해 이완재 SKC 사장, 사무엘 페냐 구즈만(Samuel Pena Guzman) 뉴에보레온주 경제개발부 차관, 곤잘로 엘리존도 리라(Gonzalo Elizondo Lira) 살리나스 빅토리아 시장, 양국보 KOTRA 중남미본부장, 원기돈·시바타 신고 MCNS 공동대표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석했다.

멕시코 공장은 지난해 6월 착공 후 9개월 만에 연산 2만톤 규모의 폴리우레탄 시스템 제품을 상업생산하게 됐다.

시스템하우스는 폴리올(Polyol)과 MDI 등을 주재료로 맞춤형 폴리우레탄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MCNS는 폴리올을 비롯한 제품생산규모 72만톤, 매출 15억달러, 자산 11억달러의 회사다. 9개 국가에 15개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멕시코 공장 준공으로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국가에 시스템하우스 10곳을 확보하게 됐다.

멕시코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의 생산기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연산 400만대를 생산하는 세계 7위의 자동차 생산국이다.

MCNS는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빠르게 시장을 점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원기돈 MCNS 공동대표는 “해외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0년까지 매출 2조원 이상의 글로벌 폴리우레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자신했다.

MCNS는 멕시코 공장에 이어 인도 서북부 구자랏 지역과 동남부 첸나이 지역에 시스템하우스 2개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법인설립을 목표로 한다.

이외에도 이란과 러시아 등에 폴리우레탄 시스템하우스를 지속 확대해 2020년까지 두 배로 늘릴 방침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