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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코데즈컴바인, 거래소 “꼼짝마”

수상한 코데즈컴바인, 거래소 “꼼짝마”

등록 2016.05.12 17:53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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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데즈컴바인 오는 19일까지 거래 정지6월 보호예수물량 해제 시 투자자 피해 우려

코데즈컴바인에 대한 주가 널뛰기를 막기 위해 한국거래소가 발빠른 조치를 취했다.

12일 한국거래소는 오는 19일까지 5일간 코데즈컴바인의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거래내용이 공정성을 결여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매매거래 정지는 이날부터 새롭게 개선된 코스닥시장 종목별 매매거래정지 제도에 따른 것이다.

코데즈컴바인은 이 제도를 통해 5거래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되는 첫 종목이다.

한동안 잠잠하던 코데즈컴바인의 주가는 지난 9일부터 상한가를 기록하며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3월 코데즈컴바인의 급등 현상에 대해 특정 세력의 시세조종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이후 이틀 동안 주가는 널뛰기 장세를 보였고 거래소는 11일 하루 동안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거래 재개 이후 코데즈컴바인의 장중 30%가 넘는 변동 폭을 보였고 거래소는 또다시 매매거래를 정지한 상황이다.

코데즈컴바인의 보호예수물량이 풀리는 오는 6월에는 큰 폭의 주가 변동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코데즈컴바인은 감자와 출자전환으로 인한 보호예수로 유통주식 수가 줄어 적은 거래량 만으로도 주가의 등락 폭이 큰 상태다.

실제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데즈컴바인 사태에 대해 투자자들 간 ‘폭탄 돌리기’와 다름없는 상황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매매거래가 다시 재개되는 경우에도 보호예수물량 해제 시 예상되는 투자자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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