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안전성 검사 없이 유해 제품을 제조·판매해 사람을 숨지거거나 다치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 및 과실치상)로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신현우(68) 전 대표와 전 연구소장 김모씨, 선임연구원 최모씨를 14일 구속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3명에게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대표를 비롯한 옥시 전·현직 관계자 3명은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를 개발·판매해 이용자들에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오모 전 버터플라이이펙트 대표도 이날 함께 구속됐다. 오씨는 또 다른 가습기 살균제인 ‘세퓨’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제품 제조·판매 과정에서의 부주의 책임을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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