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극본 안서정, 연출 안길호)에서는 김현태(서하준 분)가 김팔봉(이강욱 분)의 친 아버지를 찾아갔다.
이날 현태는 팔봉의 아버지와 만나게 됐다. 팔봉 아버지는 “팔봉이도 안 오는데 친구녀석이 여기 왜 왔대”라며 의아해 했다.
현태는 팔봉 아버지와 대화하며 녹음기를 켰다. 팔봉 아버지는 “하긴 내가 아버지인지 어떤지 나도 모르겠다. 서류상 가족관계가 없어. 먹고 살기 힘들어서 부잣집에 가라고 출생신고도 안하고 보육원에 맡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 죽고 가봤더니 그대로 있잖아. 그래서 내가 다시 찾아올라고 했더니 그 놈이 입양 가겠다고 나더러 오지를 말래. 그래서 호적 상 남남으로 사는 거지”라고 덧붙였다.
또 팔봉 아버지는 “코빼기 안 비친지 몇 년 됐다. 서울에서 크게 성공했다고 장미가 그러더니. 내 전화는 받지도 않는다”고 소원한 사이를 알렸다.
현태는 “팔봉이가 아버지 아들이라는 걸 말씀해줄 수 있냐”고 물었고, 팔봉 아버지는 “내 아들을 내 아들이라고 말하는 게 어렵지 않지만, 그쪽은 무슨 목적이 있는 것 같은데”라며 “맨입으론 안돼.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 원하는 걸 얻으려면 보상을 해줘야지”라며 돈을 바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관련태그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lshsh3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