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지난해 8월 합병을 통해 사업지주회사로 재탄생하면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했고 배당 매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배구조 기대감 소멸로 인한 모멘텀 부재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1년 사이에 약 30% 하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는 지적이다.
신한금융투자 공영규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 16조원은 자회사 가치와 영업가치만 반영한 수준”이라며 “지배구조 프리미엄은 고사하고 신사업 가치도 반영하고 있지 않은 만큼 저평가 매력은 유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가 회복을 위한 변수로 바이오 투자 심리 개선 및 지배구조 변화를 꼽았다.
공 연구원은 “2020년까지 바이오팜과 바이오텍의 가치 14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지만 산업 투자 심리 악화로 주가에는 거의 반영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자회사 편입도 자회사 가치 상승 및 현금흐름 개선을 통해 프리미엄 요소가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사업 가치는 점진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고 지배구조 변화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 조정시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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