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KCC, 건자재 호조로 양호한 1Q 실적 시현”

신한금융투자는 9일 KCC에 대해 건자재 이익률 개선 및 도료 저점 통과로 시장 기대치를 초과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 6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CC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7966억원, 영업이익은 26.6% 확대된 85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택 분양물량 증가로 건자재 매출액 증가세가 이어졌고, 유가 하락 대비 양호한 전방 산업 영향으로 스프레드가 개선된 것 또한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전방 산업 악화에 대한 우려도 꾸준히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 박상연 연구원은 “전방 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의 업황 부진으로 도료 매출액은 올해 3% 가량 하락이 예상된다”면서도 “작년 1분기 이후 조선의 판가 하락세가 멈췄고, 유가 약세에 따른 원가율 개선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실적은 매출액 3조6000억원과 영업이익 3509억원을 전망한다”며 “영업가치 4조9000억원과 비영업가치 2조5000억원을 감안해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