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車 사태 이후 첫 자구안현대중공업 제출 후 두번째
18일 삼성중공업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7일 산업은행에 대규모 자구안을 채권은행에 제출했다. 이를 통해 삼성중공업 내부 구조조정에 탄력을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두산엔진 지분을 처분해 현금 유동성 확보에 나섰으며 비핵심 자산인 거제삼성호텔을 포함한 각종 설비도 매각에 나사고 있다.
최근까지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거제 조선소에서 머물며 현장 직원 독려와 노동자협의회 측과 많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인력 구조조정 철회시 임금 동결을 골자로 하는 요구사안을 사측에 전달해 노사가 위기 극복을 위해 한발 물러선 상황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17일 최종 자구안을 산업은행에 제출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해양 플랜트 등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어 1조5019억원 영업적자를 냈다. 2005년 이후 11년 만의 첫 적자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수주 절벽이다. 올 들어 4월까지 단 한 척도 수주를 따내지 못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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