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결정”필름사업 부진이 영향 미쳤다는 분석도
19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5급 이상 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마지막날까지 희망퇴직에 신청한 인원은 8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임직원 1500여의 5%에 달하는 수준이다.
SKC 측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 중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는 입장을 전했다. 신청자들에 대해서는 심사를 거쳐 퇴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희망퇴직 대상자에게는 최대 40개월치 급여와 자녀학자금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SKC가 희망퇴직에 나선 배경에는 필름사업의 경쟁력·수익성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올 1분기 전년 동기대비 24.5% 하락한 4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중 필름사업은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등 전반산업 부진으로 전년 동기대비 49% 줄어든 5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SKC 측도 이달 열린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필름사업에 대한 비용절감과 라인 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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