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3℃

  • 인천 -1℃

  • 백령 5℃

  • 춘천 -2℃

  • 강릉 3℃

  • 청주 -1℃

  • 수원 1℃

  • 안동 -3℃

  • 울릉도 7℃

  • 독도 7℃

  • 대전 -1℃

  • 전주 1℃

  • 광주 2℃

  • 목포 5℃

  • 여수 7℃

  • 대구 1℃

  • 울산 6℃

  • 창원 4℃

  • 부산 7℃

  • 제주 6℃

설민석 이어 최진기까지 화제폭발··· ‘어쩌다 어른’ 예능품격 한단계 ↑

설민석 이어 최진기까지 화제폭발··· ‘어쩌다 어른’ 예능품격 한단계 ↑

등록 2016.05.19 15:05

홍미경

  기자

공유

O tvN '어쩌다 어른'/ 사진= tvN 제공O tvN '어쩌다 어른'/ 사진= tvN 제공

스타 역사 강사 설민석에 이어 인문학 종결자 최진기까지. ‘어쩌다 어른’이 교육과 웃음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예능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

프리미엄 특강쇼 O tvN ‘어쩌다 어른’은 최근 명쾌하고 유쾌한 설민석의 역사 강의로 화제를 모았다. 설민석은 이미 방송은 물론이고 인터넷에서 연예인급 인기몰이를 할 정도로 지명도 높은 스타 강사이다.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역사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엮으며 역사의 시각을 한층 넓혀주기로 유명한 설민석에 이어 최진기의 인문학 강의 역시 높은 지지를 얻으며 '어쩌다 어른'을 명품 예능 반열에 올려놨다.

이어 19일 방송에서 최진기는 현대인들이 열광하는 서양 미술보다 월등히 뛰어난 조선 미술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강연 시작부터 "우리는 서양적 사고에 젖어 있다. 공자가 아니라 소크라테스의 후손이라고 해야할 판"이라고 지적한 최진기는 "한국화는 한국인의 시선에서 봐야 한다. 주체의식을 갖고, '동양화'가 아닌 '한국화'의 진짜 아름다움을 보아야 한다"고 강조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김홍도의 '황묘농접', '해탐노화', '약리도' 등 그림 속 동물과 곤충, 식물에 숨겨진 뜻이 무엇인지를 비롯, '만수무강 기원', '합격 기원' 등 작품이 담고 있는 의미를 알려줘 청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

설민석 이어 최진기까지 화제폭발··· ‘어쩌다 어른’ 예능품격 한단계 ↑ 기사의 사진

특히 서양 미술에는 없지만 조선 미술에는 있는 '여백의 미'와 '형사(形思, 생각을 그리다)' 등을 꼽아 한국화의 우월함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한-중-일 동양 3국의 화풍을 비교하며 '인의예지'에 충실한 조선시대 선비들의 참된 정신을 설명해 눈길을 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박해미와 김생민, 솔비, 길건, 남창희 등 연예인 패널들은 시대를 앞선 모던함과 다양한 정신을 담아낸 조선 미술 이야기에 감탄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시청자들은 동서양의 어느 미술보다도 한국 고유의 미술이 뛰어나다는 자부심을 느끼는 것에 더해, 우리 문화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쩌다 보니 어른이 된 시청자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달하는 O 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은 매주 목요일 다양한 분야의 알찬 강의로 지적 충족감을 선사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ad

댓글